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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동과 김장
    주절주절 2020. 11. 8. 10:46

    지난달 부터 홍천ic 인근에서 주말마다 농민들이 직접 나와 직거래 주말장터가 열린다.

    그런데 이번주말에는 몇몇분들이 참석을 못한다는 소식이 들여온다.

    이유인즉 이웃들과 김장을 하기로 오래전부터 약속을 했다고 한다.

    날짜를 계산해 보니 내일이 입동이다.

    입동(立冬)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입동을 전후로 겨울채비를 하기 시작한다.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숨으며, 나무들은 생명을 지키기위해 수분을 뺏어가는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린다.

    우리동네 사람들은 배추를 뽑아다가 김장을 하고, 무우를 수확하여 잎은 시래기를 엮어 말리고

    김치에 쓸 무우는 땅에 구덩이를 파서 묻는다.

    가을 들녁은 입동 무렵 모든 수확을 마친다.

    호랑이띠, 말띠, 개띠해 여름 낮에 태어난 사람은 입동일 부터

    꼬인일들이 풀리기 시작한다. 준비하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원숭이띠, 쥐띠, 용띠해 겨울밤에 태어난 사람은 입동일 부터

    일이 자꾸 꼬일수 있다. 일을 진행함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중요한 계약이나 만남은 미룰수만 있다면 봄으로 미루는게 좋다.

    올해 2020년 경자년은 11월 7일이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동(立冬)이다.

    24절기 중 19번째인 입동은 대게 양력으로는 11월 7~8일 무렵이며 음력으로 10월에 든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후 약 15일이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 전 약 15일이다.

    입동 즈음에는 감을 수확해 곶감으로 말리는데 옛 조상들은 나무에 있는 감을 전부 따지 않고, 몇 개 남겨두었다. 이를 '입동 까치밥'이라고 부른다. 겨우내 먹을 것이 부족한 새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또 이때에는 집안의 연례 행사인 김장을 준비한다. 입동 무렵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는데, 입동을 전후로 5일 내외에 김장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또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기도 하고 제사 음식을 차려 풍년을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예전에는 입동날에 마을마다 '치계미'(雉鷄米)라는 양로 잔치를 벌이거나,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은 살찐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도랑탕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고 하지만

    요즈음에는 시골에서도 미꾸라지 보기가 힘들다.

    다들 김장한다고 난리인데 우리집에는 언제 김장하는지 아직 말이 없다.

    오늘 저녁은 어제 먹다 남은 족발과 장수막걸리나 한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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