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기초 개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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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양효( )는 하늘(天) 또는 남자(男)를 나타내고 음효( )는 땅(地) 또는 여자(女)를 나타낸다. 물론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된다. 세 개의 효로 한 개의 괘를 만든다. 세 개의 효는 천지인天地人의 삼재三才를 의미한다. 세 개의 효로 이루어진 괘를 소성괘라 하고, 소성괘 두 개가 대성괘가 된다. 그러니까 대성괘는 여섯 개의 효로 이루어져있다. 효의 명칭은 아래에서부터 초효初爻, 이효二爻, 삼효三爻, 사효四爻, 오효五爻, 상효上爻로 읽는다. 양효를 구九, 음효를 육六으로 기록되어져 있다. 그래서 초효가 양효인 경우에는 그것을 초양初陽이라 읽지 않고 초구初九라 읽는다. 그리고 이효가 음효인 경우에는 이음二陰이라 읽지 않고 이륙二六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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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괘의 의미는 아주 많지만 가장 간단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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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8괘 하나하나는 각각 음양의 구분이 있다. 음양을 결정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 8괘를 구성하는 세 개의 효 중에서 양효가 홀수이면 양괘, 음효가 홀수이면 음괘가 된다.

예를 들어 이離( )괘는 음효이고, 간艮( )괘는 양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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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괘는 상하 두 개의 소성괘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의 괘를 상괘上卦 또는 외괘外卦라 하고 아래 괘를 하괘下卦 또는 내괘內卦라 한다.

대성괘는 두 소성괘의 성질, 위치에 따라 그 성격과 명칭이 정해지기도 하고 두 소성괘가 이루어내는 모양에서 명칭과 뜻을 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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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괘頤卦는 간艮( )과 진震( )을 상하로 겹쳐져 있다. 이괘의 모양은 이다. 그 모양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상하의 입술과 그 가운데 치아가 있는 형상이다. 그 형상이 턱과 같아서 괘의 이름을 이頤라 하고 그 뜻을 기를 양養으로 하고 있다. 간은 산山이고 진은 뢰雷인데 산 아래에 우레가 있는 모양이니 땅속에 잠재력을 묻어두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양養이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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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괘晉卦는 곤괘坤卦( ) 위에 이괘离卦( )를 올려놓은 것이다. 진괘의 모양은 이다. 곤은 땅(地)을 의미하고 이는 불(火)을 뜻한다. 땅 위에 불이 있는 형상이니 이 진괘는 지평선에 해가 뜨는 형상으로 풀이하여 이름을 진晉으로 하고 그 뜻을 나아갈 진進으로 하였다. 이처럼 『주역』에는 대단히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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