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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어떤분이 쪽지를 보냈다.
"내 사주가 하격사주인가요?"
"아닙니다. 선생님 사주는 오행이 골고루 갖춰진 귀한 사주입니다"
이분이 어떤분에게 사주를 물어봤는데 아마도 하격 사주라고 말한것 같다.
명리학을 하는 분들중에 "사주 그릇이 크다. 작다" "사주 질이 좋다. 좋지 않다"
"사주 격이 귀하다. 사주격이 낮다" 이런 표현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것은 인간의 서열을 정하는 전제군주국가에서나 있을법한 논리이다. 인간은 태어날때 부터 존엄한 가치를 가지고 태어난다. 귀한 사람이 따로 있고 천한 사람이 따로 있는것은 결코 아니다. 귀한 사람으로 살아갈것인가? 천한 사람으로 살아갈것인가?는 내가 정하는 것이다. 물론 사주원국이 좋고 운의 흐름이 좋아 높은 관직에 오를수도 있고 재물을 많이 얻어 부자로 살수도 있다. 하지만 권력을 가졌다고 돈을 많이 가졌다고 존경받는 귀한 사람은 아니다. 돈도 빽도 없는 사람이지만 이웃을 사랑하고 작은것도 나눌수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도 부처님도 기쁘하는 아주 귀한 사람인것이다.
나의 이런 사상을 함께 갖고 계신 한분을 소개 하려 한다. 강헌쌤이다.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분의 강의를 들을수록 마음에 든다. 나랑 사상이 똑 같다. 사주명리를 가진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 모든사람이 사주명리학을 배워 자신과 가족의 명(命)을 바로 읽어내어 부족함과 지나침을 알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는 것이다. 운명(運命)은 주어진 명이 있고, 그 명을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의 문제. 이를 탐구하고 체계화한 것이 명리학(命理學)이다. 그러므로, ‘운명이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운명이 이미 결정돼 있으므로 인간 의지로는 어쩔 수 없다는 패배주의가 아니라. 나의 명이 있으되, 내가 나를 궁구하고 탐구하고,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희구할 때, 그것이 바로 나의 ‘온전한 운명’이다. 이것이 강헌쌤의 주장이다.
강헌쌤은 2004년 6월 대동맥 박리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23일만에 소생했다. 그리고 전남 해남 두륜산 자락에서 명리학을 수년간 독학하며 음화평론가, 영화인의 삶에서 명리학인으로 변해서 우리들 곁에 돌아왔다. 필자도 2008년 뇌경색으로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었고 2016년 대동맥박리로 인한 근무력증으로 홍천에 은둔하여 신앙만 한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도 건강하다. 강헌쌤은 와인 한잔 정도만 마시지만 필자는 소주 2병은 거뜬히 마실수 있을만큼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래서 나는 홍천을 더욱 사랑한다.
"명리학에서 말하는 근원적 의미의 재물은 남을 지배하는 돈이 아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재화를 뜻한다. 큰 재물이라고 일컫는 것으로 ‘편재’가 있다. 편재가 떼돈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편재라는 건 몸에 지니지 않은 재물이라는 의미다. ‘정재’가 내 몸에 지닌 재물이라면, 편재는 내 명의로 돼 있지만 우주의 것이다. 이 돈이 없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편재의 근원적인 뜻은 큰 재물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봉사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10대를 이어간 부자가 경주 최부잣집이다. 최부잣집 가훈의 핵심이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거다. 최부잣집이 가장 명리학적인 실천을 했다. 그래서 가장 길게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거다.남의 사주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처럼 위험한 게 없다. 틀만 보여준 거다. 운명은 본인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고, 타인은 그 판단을 원활히 할 수 있게 조언하는 데 그쳐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흔들리면 명리학은 위험하다. 연월일시 4개의 기둥(사주)에다 음양오행이 근간이다. 사주는 여덟 글자인데 오행은 다섯 개다. 짝이 안 맞는다. 이것 자체가 어떤 인간도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기 때문에 넘치거나 모자랄 수밖에 없다."라고 강헌쌤이 말한다.
명리학은 사주로 사람을 평가하고 서열을 정하는 학문이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권력과 재물과 재능은내가 잘나서 가진것이 아니라 하늘이 나에게 귀하게 잘 사용하라고 준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가진 권력과 재물과 재능을 주변의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고 잘못 사용했다가는 천벌을 받을것임을 술사들은 용감히 말해야 한다. 운을 좋아지게 하려면 굿을 하거나 부적을 쓰는게 아니라 감사기도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율당 철학관 [sns 사주.심리상담] - 공부운.애정운.부부운을 좋아지게 하는 개운법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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