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내격(일반격)-비견격, 겁재격,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정관격, 편인격, 정인격 특징과 직업 [원포인터 사주교육]

일반이론 팔격에서 비견격과 겁재격을 포함시켜 십격으로 구분하여 성격과 적성. 직업등을 정리했다.

1. 비견격
 월지의 지장간이 육친중 비견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비견격은 주체성이 강하고 독립적 자기중심적인 격으로서, 직장 적응력이 떨어지지만 대인관계가 원만한 유형이다. 특히 비견은 사업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성분에 해당한다. 그러기에 일반적으로 독립 사업이 적격이다.
  비견격이라도 인성의 쓰임이 중요하면 학문 쪽에 관심이 있고, 식상의 쓰임이 중요하면 재물에 비중이 실리는 유형이다. 따라서 개인 사업을 해도 무방하지만, 상하관계가 분명한 수직계통의 직장에서는 적응하기 어렵다.
  재성을 극하기 때문에 관성, 즉 조직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막기도 한다.
  비겁도 강하고 관성도 힘이 있으면 충돌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단순 업무에 적합하다.
  비견이 중첩되면 재물의 손해가 따르므로 사업보다는 기술직이나 프리랜서, 행정 공무원 등이 좋다. 공무원은 관성에 해당하므로 강한 비견을 다스릴 수 있지만, 탈재를 막아주는 금고지기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도 좋다. 자존심,자립심,새로운일에 의욕이 강하고 리더십이 있다. 비겁이 강하면 자존심과 고집이 강하기에 주변사람들과 마찰이 잦다.
 
2. 겁재격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 좋다. 자립심,자존심이 강하고 리더십이 있다.
겁재격은 비견격과 달리 계산된 행동과 경쟁심이 작용하는 특성이 있기에 모든 분야에서 늘 경쟁관계에 있다. 학업분야에서도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므로 비견에 비해 열성적이고 분발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대부분 비견격과 대동소이하지만 비견격보다는 유연성 융통성이 있어서 조직생활에도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다. 단순 단기간의 업무에도 어울리고, 특히 자유직업이나 학습에 의해 자격을 갖춘 전문직종도 좋다. 그러나 식상과 재성을 추구하는 마음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하기에 사업을 할 경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겁재가 희용신이면 증권투자 등 투기사업도 해볼 수 있다.
  격국이 불량하고 비겁이 중첩되면 사업보다는 안전한 봉급생활자나 종교인 등이 적합한데, 이것 또한 관성이 비겁의 탈재를 막고 금고지기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직업군인, 경찰, 기술자 등도 괜찮다. 겁재격은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이기는 것을 좋아하므로 도박과 같은 남과 겨루는 일들에는 주의해야 한다.
 
3. 식신격
식신은 언어발달, 말과 관련한다. 식신격은 말하는 분야가 적성에 맞다. 비록 말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쪽으로 적성이 맞다는 것이다. 말이 어눌한 교사나 교수도 많다. 그리고 식신은 의식주를 주관하기 때문에 항상 의식주가 풍족하고 먹을 복이 있다. 겸손하고 상대를 잘 배려하는 타입이다.  
 식신격은 한 분야에 몰두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학업에 있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공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초중 과정 보다는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분야로 들어가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이처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만 흥미를 갖고 있기에 폭넓은 공부보다는 소질에 맞는 분야로 빨리 들어가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깊게 파고드는 성향이 있으므로 창의적인 일에 몰두하고, 한 분야에 깊이 있게 연구한다면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좋은 궁합은 편인인데, 편인이 추가되면 의약분야 또는 전문 연구직에 어울리고, 정인이 있으면 교육 관련 분야, 정관이 있으면 행정연구원이 될 수 있다. 식신격이 잘 성립되어 있을 경우에는 발명가가 될 수도 있다.
  사업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장인 정신을 살려 혼자서 연구하고 발명하는 적성이 있어 도공(陶工)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이 잘 어울린다.
 식상은 재성을 생하므로 재성의 쓰임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면 사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연구직이 좋다. 그것은 창의적이고 발명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능숙하게 적응한다.
  취미 분야에서는 혼자서도 잘 노는 유형이며, 누군가 간섭을 하면 자신의 리듬을 잃는다. 무언가 만들어내는 창작관련 취미활동이 좋다. 서예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도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연구직이나 교육, 학원, 유치원, 보육원, 간호사, 사회복지 분야, 예체능관련 분야, 연예인, 화가, 작가, 음악, 기술계 등이 좋다.
  식신격이 인성을 만나면 학문을 통한 전문직으로 교수, 작가, 의사, 연구원, 역술가 등의 적성이고,
정재의 쓰임이 작용하면 경제 분야, 금융업, 의식주 관련업, 아이디어를 이용한 생산업 등이 좋다.
관성을 보면 행정 계통이나 교육 계통 활동에 적합하다.
 
 4. 상관격
상관은 계획성이 있고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탁월하다. 활동적이고 언어능력이 있으며 의식주가 풍족하다. 식신에 비해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지만 배짱이나 추진력은 약하다. 총명하고 재주가 있어 사무국장이나 기획실장이 어울리며 학자나 선비의 기질이 있다. 학업 면에서도 외적 화려함을 꿈꾸는 유형이다. 그래서 하이클래스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하려고 계획을 세우기에 학습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대학 진학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외국 유학을 고려하기도 하고, 잘못하면 가짜 학위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도 있다. 그만큼 외적인 화려함을 꿈꾸는 유형이다.
  현실에서 오는 직감력과 추리력을 바탕으로 모방성의 창조능력이 뛰어나기에, 안정적인 공직생활보다 개인적인 능력을 중시하는 성향이 있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에, 단기적인 승부에 유리한 중간 역할이나 소개업에 적당하다. 동시에 개인적인 기예가 특출하여 전문성이 있는 직종에서 두각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을 몰라줄 경우 뭔가 손해를 끼치는 일로 보답을 할 수도 있다.
  사업 분야에서도 뭔가 화려함을 꿈꾸며, 남에게 보이는 자신을 늘 의식한다. 사업의 형태는 유통사업을 선호하는데, 그것은 대인관계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기에 제조업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할 경우 외양에 비중을 두므로 실속 없는 운영이 될 수 있다.
  또한 직언(直言)과 다언(多言)으로 인한 문제도 주의할 부분이다. 취미생활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 것을 선호한다. 사교장 골프장 등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선호한다.
  상관격에 인성이 용신이면 학구적이고 논리적 기질을 쓰기에 교수, 박사 등 교육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기에 적합하다.
  비겁이 쓰이게 되면 기술직으로 직장생활이 가장 좋다.
  상관격에 재성이 용신이면 독자적인 창작의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분야나 특수한 기술을 지녔거나 특수한 사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 기술 교육 또는 이들을 수단으로 한 사업 등에 소질을 보이며, 재성이란 결실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상관격에서 상관대살격(傷官帶殺格)이 잘 구성되면 상관은 칠살이라는 불의를 물리치고 강직하고 고강한 성향을 띠며 기존 질서에 대한 변화와 개혁에 관심을 보여 무관 비평가 사상가 정치가 시민단체의 일원 등으로 활약하기에 적당하다.
  상관격은 표현력이 뛰어나기에 강의, 연설, 변호사, 배우, 연극인, 역술가, 중개업 등의 분야에 적합하다. 격이 낮고 탁하면 유흥업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금수상관격은 상관의 특성 중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상관격 중 지능이 좋으며 말하는 스타일도 논리적이고 깔끔한 성격이다. 직업 활동으로는 의사, 약사, 변호사, 판검사, 작가, 교사 등이 적합하다.
  목화상관격은 지혜가 뛰어나며 문화와 예술방면에 소질이 있다. 튀는 성격으로 정렬적이고 화려하며 허영심과 사치심도 있다. 직업으로는 화려한 계통의 예능, 연예계, 언론계, 광고업, 교육사업, 작가 등이 적합하고, 언변이 뛰어나므로 구술업 등에도 어울린다.
  수목상관격은 지혜와 덕을 겸비하고, 성품은 직선적이고 대범한 것 같으면서 순리와 원칙을 많이 따진다. 계산 능력이 뛰어나고 수리능력이 좋아서 교사, 교수, 의사, 정치가, 회계사, 연설가, 작가, 화가, 기획업무 등이 적합하다. 만약 火가 없으면 실속이 없을 수 있다.
  토금상관격은 솔직하고 정직하나 비판적인 성향이 강해 야당 인사와도 같다. 성격은 겁이 별로 없고 의협심이 매우 강하며, 자립심과 자존심이 매우 강한 유형이다. 자수성가하는 타입으로 명조에 재성이 있으면 재테크에 능하다. 관성이 명조에 있으면 재앙이 많이 따르며, 직업으로 유통 운송 해운 기계제조업 부동산 건축업 철강 자동차 광산 금융업 등이 적합하다.
  화토상관격은 매사에 정열적이고 추진력은 있으나 뒤끝이 약하고 성격도 급하다. 상하관계가 불화하기 쉬우며, 일에 막힘이 많고 융통성이 부족하다. 언론 종교 사찰 부동산 예술 어문학 토목기술 요식업 건축업 소개업 등이 적합하다.
 
5. 편재격
 
① 적성 분석
  학업면에 있어서 당장 필요한 것만 배우는 성향이 있다. 결과주의 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과정과 방법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길게 배워 활용하는 것보다 오늘 배워 내일 활용하는 쪽으로 마음을 쓰는 ‘실용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만 향하는 마음이 강하여 뒤를 돌아볼 겨를이 없는, 숨가쁘게 전진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성향은 학교의 정규교육보다는 학원의 단기교육에 매력을 느끼고 학업보다는 삶의 현장에서 부대끼며 경험을 통해 얻는 것에 비중을 둔다. 그래서 편재격의 성향은 만고풍상을 다 겪으면서 자신의 실체를 찾아간다.
  편재격은 직장보다는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업분야에 매력을 느끼는데, 직장 생활을 할 경우에는 관리 감독의 역할이 좋다. 남의 명령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명령을 내리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말단직이라면 언제라도 기회가 오면 벗어날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
  사업분야를 보면 편재는 본능적으로 사업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일정한 수입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체험하는 것에 스릴을 느끼므로 대범한 경제활동을 주도한다. 마음 속에 두둑한 배짱과 목적의식이 자리잡고 있어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힘 또한 강하다. 마음이 내키면 모두 운영해 보려고 하기 때문에 문어발식 경영도 가능하다. 물론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는 기질적인 면이다. 뭐든 필요하면 달려들고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일단 아이디어를 얻으면 돌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변수가 있다. 그 예로 산업화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들 수 있다. 결과를 위해서 개인의 사소한 안락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의이다.
  시간의 낭비를 싫어하여 취미 분야에 대해 통 관심이 없다. 다만 취미를 통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얻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시간 활용으로 취미활동을 할 수도 있다. 특히 바둑이나 장기 등의 취미활동은 자신을 통제하고 통솔하는 훈련이 되기에 관심을 둘 수 있다. 승리자의 입장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취미로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② 활동 영역

  투기성과 모험성 활동성이 강한 유형이기에 도전적인 사업이 적합하다. 정재는 재에 목적이 있지만 편재는 재를 이용하고 응용하며 즐기는 것을 중시하기에 자신이 돈보다는 남의 돈을 활용하여 생산적인 재테크를 한다.
  경제계통에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지나친 과욕으로 성패의 굴곡이 따른다. 편재격은 상업, 사업, 금융업에 적합한데 신왕재왕하면 큰 상인이 될 수 있다.
  편재의 역마는 매매, 교통, 운수 등의 사업이 좋으며, 활동적이고 변화가 많은 업종 및 서비스업 또는 기능 방면에 관심을 가진다.
  길운이 조화를 이루면 부동산, 증권, 무역, 금융업 등에 성공한다.
  편재에 관성이 쓰임이 중요하면 사업보다 공직이 적합하고, 인성이 중요하게 쓰이면 직장생활이 어울리며 사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상을 쓰게 되면 아이디어 창출능력이 있으므로 사업적 수완을 발휘한다.
  격용이 부실하고 운이 나쁘면 마약, 절도, 사기, 도박 등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6. 정재격
 
① 적성 분석
  학습을 할 때 치밀하게 시간표를 만들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경제적으로 공부한다.빈틈이 없어 보이지만 의욕이 강하여 스케쥴에 끌려가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공부의 방향도 심사숙고하여 최대한 효율적인 것에 맞추 결정한다. 결과에 비중을 두는 것은 편재와 같지만 그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편재와는 달리 치밀하고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실리적인 결과에 대하여 매력을 느낀다.
  늘 생각하는 것은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므로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지는 않는다. 복제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창의력이 약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일에는 부담스러워 한다. 과제를 받더라도 창의적인 시도를 하는 경우가 적다.
  직장에서 일의 성취감을 느끼기 보다 월급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실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다소 힘든 일이라도 온당한 임금만 제공해 준다면 일에 몰두해서 능력을 발휘하는 성향이 있다.
정확한 수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관리자의 역할도 적성에 맞다. 직장도 한번 인연이 되면 쉽사리 창업이나 전환을 시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정재는 ‘샐러리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며, 근검절약의 성격이 관찰된다.
  정재격은 가정적으로는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 수반되며, 사회적으로는 은행이나 금융업체 등의 업무에 적합하다. 사업분야를 보면 변수가 많은 사업에 대해서는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 그만큼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성분이다. 다만 사업을 한다면 결과가 확실하고 안정된 분야에 대해서만 마음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담보가 확실한 전당포나 금융업이 정재가 믿고 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다.
  취미 분야로는 돈이 되는 무언가를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다. 우표나 화폐, 골동품, 도자기 등은 취미도 되면서 저축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을 한다고 해도 편재와는 달리 뭔가 수집할 수 있는 여건을 기대한다.
 
② 활동 영역
  편재와는 다르게 임기응변을 잘 못하며 융통성 또한 적다. 그러므로 사교적인 업무보다는 단조로운 봉급생활자가 좋다.
  식상생재격이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업무가 좋고, 역마와 동주하면 교통 운수업이 좋다.
  정재격에 관을 쓰게 되면 치밀하고 정직하므로 경제, 금융, 재무, 행정 등의 관리직이 적합하고,
  인성의 쓰임이 중요하면 사업은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봉급생활자가 적합하다.
  재다신약하면 자신의 사업보다는 직장생활이 더 안전하다.
  식상이 태과하면 여러 가지 일을 벌이기는 하는데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직업의 변동이 심하다.
 
7. 편관격
 
① 적성 분석
  선천적으로 권력형의 성향이므로 방대한 조직이나 간담(肝膽)을 필요로 하는 업무의 유형이고, 예리한 판단력과 신속한 결정력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수행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따라서 군인이나 경찰, 검찰, 법관 같은 권위직이 적성이나 원국에서 편관을 감당할 수 있는 경우이다. 감당할 수 없을 때는 노동력을 활용하는 일을 하게 된다.
  공부와 관련하여서는 굉장한 인내력을 지니고 있다. 주어진 상황에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하는 반면,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부모님과 선생님의 역할에 따라 그릇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안내자를 잘 만나기만 하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안내자가 필요한 것은 수동적인 성향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변수가 없는 분야의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수학이나 법학과 같은 분야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고지식하기 때문에 큰 변수 없이 배운 대로 가르치고 판단한다. 판검사가 적성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 배웠는가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직장분야를 보면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움직일 마음이 전혀 없다. 무엇보다도 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상이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으므로 경쟁에서도 다툴 일이 적다. 비교적 뒤로 물러나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일에만 전념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두각을 드러낼 것이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사업은 능동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므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취미분야에서는 독서 정도로 상식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② 활동 영역
  살인상생이 되면 법관이나 국회의원 등 고위직도 가능하고, 기업체의 고위간부나 기술분야에서 대성할 수 있다.
  편관격이 길성의 겁재를 두면 검찰직은 부장검사, 군인은 장성급까지 진급할 수 있다.
  관살혼잡이 되면 역술인 종교인 등 잡다한 직업에 종사하게 된다.
  신왕하면 관공직에 적합하고, 제화가 부족하면 낮은 무관 계통이 적합하다. 제화가 안 되고 신약하면 인격이 불량해질 가능성이 크다.
  편관격이 식신제살을 이루면 살직으로는 군인, 경찰, 법관, 경호원, 교도관, 정치인 등의 적성이고, 생직으로는 의사, 간호사, 약사, 요리사 등의 적성이고, 필직으로는 기자, 작가, 언론, 방송 등이 적합하고, 설직으로는 종교인, 교수, 상담가 등에 적합하다.
  편관격이 편인을 보게 되면 의약계열이 적성에 알맞다.
 
8. 정관격
 
① 적성 분석
  정관격은 모범생의 성분이기에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이 분명하다. 교육에 대해서도 정해진 정기교육은 받아야 하며, 교육을 받는 동안 속박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잘 적응하여 원만한 학업생활을 유지한다. 가장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므로 성실의 표상이라고 할만하다. 국가공무원이 되면 국민을 위해서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공무원의 적성으로 잘 어울리며 훌륭한 행정관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다. 현대적 시각으로 보면 고지식하고 막혀있다는 평판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은 상황이 그런 것이지,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는 아니다.
  상식이 법이라고 생각하고 그 상식을 준수하는 사람이므로 교육자의 적성에도 잘 어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문과의 적성이지만, 만약 이과로 연결된다면 적응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 할 수도 있다. 직장의 경우 문관이 잘 어울린다.
  관리의 적성이 좋은데, 그것은 남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돌봐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직장은 공익적인 일을 할 수 있는 공무기관이 좋다.
  일반 직장의 경우 실적을 앞세우는 업무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총무과와 같이 관리에 비중을 두는 업무라면 적응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 기업체의 선택은 업무분야를 잘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사업은 쉽게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태여 사업을 한다면 경쟁이 심하지 않고 공급자 중심의 안정적인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취미는 독서나 교양을 쌓는 활동이 좋다.
 
② 활동 영역
  정관격이 잘 구성되어 있으면 행정계통의 고위 관료나 교육계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유기(有氣)하지 못하면 하급공무원이나 일반 직장생활에 그친다.
  정관격에 식신이나 인성이 길하게 작용하면 대학자로서 명성을 얻을 수 있고, 재관격이 양호하면 문관에 적합하고, 재무계통의 고위직이나 기업체의 경영자가 될 수 있다.
  정관격에 겁재가 희신이면 법조인이 유력하고, 관인격이 잘 구성되면서 관이 왕하면 정치가의 역량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공무원, 회사원, 정치가, 법률가, 행정업무, 교육자 등 봉급생활자에 적합하다.
 
9. 편인격
 
① 적성 분석
  이중적인 사고에 기초한 특수한 업무에 능력을 보이고, 교육적 문예적인 방면에 재능이 있으며, 사물에 대한 깊은 사고와 이면적 분석능력이 뛰어나다.
  학업면을 보면 일반적인 학문보다는 이면의 학문에 관심을 더 기울이는 유형이다.
  심오하고 고독한 성향을 가지면서 일방적인 수용성을 지니기 때문에 종교분야나 철학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순수학문보다 답이 없는 특수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수용은 하되 한 번쯤은 의구심을 가지고 뒤집어 보고 받아들이는 특별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도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고, 질문의 꼬리를 찾아다니다가 종교에 심취하기도 한다. 이렇듯 답이 없는 문제를 추구하며 끊임없이 공부에 열중하는 것이 편인이 특징이다.
  이익을 추구하는 직장에서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직장 생활로는 큰 만족을 하지 못하므로 예술가, 역술가, 철학자 또는 복지기관이나 종교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식상을 동반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식신을 동반하면 의약분야나 일반인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사업은 관심분야가 아니지만, 굳이 한다면 종교 사업이나 자신의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사업은 가능하다.
  한편 편인은 약한데 재성의 충극을 받으면 진로와 전공이 자주 바뀌게 되어 어려움이 따르고, 재성의 제화를 받지 못한 편인이 도식하는 경우에는 하는 일마다 실패할 수 있다.
  취미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명이 있어 초능력적인 영역이나 기적 등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어딘가에 놀라운 능력자가 있다면 기꺼이 찾아가서 배우고자 한다. 특별한 지역을 방문하여 신비로운 기를 느끼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② 활동 영역
  독특한 학문이나 전문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직업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식상과 궁합을 이루면 의약분야의 적성에 잘 맞는다.
  편인격은 두 가지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은데, 이것은 직업과 취미생활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체로 편인학문을 통한 정신적인 활동인 철학자, 교육자, 고전연구, 종교가, 예술가, 역술가 등에 만족한다. 또한 의약 계열, 침술사, 한의사 등 특수 전문기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한다. 인권운동, 무속인, 구류술업 등에서도 발전할 수 있다.
 
10. 정인격
 
① 적성 분석
  정인은 객관적인 수용성이 탁월하여 곧바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간결한 것을 좋아하여 과학보다는 수학에 더 가깝다.
  정인격의 성향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수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이것은 부모님의 안정적인 바탕위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적인 환경이 되면 수용성이 발달하지만 혼란스러운 환경에서는 망상만 들끓게 된다. 대인관계에서도 늘 익숙한 관계를 선호하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식상은 환경에 바로 적응하려고 노력하지만 정인은 보수적이어서 수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이 필요하다. 직장을 생각할 경우 너무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1순위는 보수적이고 변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교육기관이다.
  새로운 것은 위험해서 건드리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어서 지적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직장이 좋다. 사업면을 본다면 경쟁이 치열한 것은 맞지 않는다. 교육사업, 지식사업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취미 분야를 살펴보면 성현의 가르침을 접하고 익히며 공부하는 것이 취미라고 할 수 있다.
 
② 활동 영역
  정인과 편인은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별이다. 특히 학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직업이면 가장 좋다. 그러므로 지적 직업인 교육자, 교수, 작가, 문학가 등에 적합하다.
  칠살을 수용하고 신강하면 경찰직, 검찰직, 군인도 가능하다.
  정인격이 정관의 뿌리가 있으면 학구적이며 대학자, 고위공무원, 학원장 등 남을 교육하거나 다스리는 수뇌부의 자질이 있다.
  편관이 뿌리가 있으면 군인, 법관, 정치인, 기술분야의 고위직, 또는 경영자가 될 수 있다.
  정인격에 관성이 없으면 학문, 기술, 예능 방면의 봉급생활이 알맞다.
  정인격은 어떤 분야든 학문을 탐구하는 직업이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 정인이 12운성의 묘지에 봉하거나 화개와 동주하면 종교인이 될 가능성이 크고, 정인이 식상과 동주하면 의약계열에 적합하다.

  
율당 철학관 [sns사주.심리상담 - 원포인트 사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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